반갑습니다.
사례개념화 기반 원예치료전문가 박진우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유명인들의 사과 방식이 문제가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는 사과의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한다. 원래 도덕시간 또는 윤리시간에 사과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만,
한국은 입시위주의 교육방식이기 때문에, 사과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성장한다. 그래서 연인관계에서도 사과를 하지만 사과를 받은 것 같지 않는 상태가 많은 이유기도하다.
“미안하다는 말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
상담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다.
한국사회에서는 정과 관계 중심 문화가 강하지만, 역설적으로 진짜 사과는 매우 서툰 사회 이기도 하다.
갈등은 오래가고, 관계는 끊어지며, 상처는 쌓인다.
문제는 예의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사과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1. 한국사회에서 사과가 어려운 이유
한국인의 관계 구조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 위계중심관계
- 체면과 평가에 대한 민감성
- 감정보다 역할을 우선하는 문화
- 갈등 회피적 의사소통
이 구조 안에서 사과는 종종 이렇게 느껴진다.
- 지는 것 같다.
- 약해 보인다.
- 책임을 모두 뒤집어쓰는 느낌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세 가지이다.
침묵과 변명 그리고 관계단절이다.
하지만 진짜문제는 따로 있다.
사과를 언어기술로만 이해해 왔다는 것이다.
2. 사과는 예절이 아니라 ‘정서능력’이다.
사과에는 세 가지 심리 능력이 필요하다.
- 내가 준 영향을 인식하는 능력
- 불편한 감정을 견디는 능력
- 관계를 다시 회복하려는 의지
즉, 사과는 인성교육이 아니라 정서발달과정이다.
그래서 말로 가르치는 사과 교육은 대부분 실패한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몸은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3. 원예치료가 사과교육에 강력한 이유
원예치료에서 사람과 식물사이에 관계가 형성된다.
식물은 평가하지도, 비난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매우 정직하게 반응한다.
- 돌보면 살아나고
- 무관심하면 시들고
- 과도한 개입에도 상처를 입는다.
내담자는 자연스럽게 깨닫습니다.
“내 행동이 영향을 만들고 있었구나”
이 경험이 바로 사과의 출발점이다.
4. 식물 돌봄은 ‘관계 책임’을 몸으로 배우는 과정이다.
사과가 가능한 사람은 공감능력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
관계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다.
원예치료 과정에서 반복되는 경험은 다음과 같다.
- 식물이 시든 이유를 찾는다.
- 돌봄 방식을 수정한다.
- 다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본다.
이 과정은 심리적으로 다음을 학습시킨다.
✔️영향 인식
✔️책임 수용
✔️회복 행동
즉, 사람은 식물을 통해 사과의 구조 자체를 경험적으로 학습한다.
5. 한국인에게 특히 효과적인 이유
한국문화에서 직접적인 감정 표현이 부담스럽다고 느낀다.
하지만 식물이라는 매개는 방어를 낮춘다.
사람에게는 인정하기 어려운 실수도,
식물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비난 없는 관계 속에서 사람은 처음으로
- 미안함을 느끼고
- 죄책감을 견디며
- 수정행동을 선택한다.
이때 형성된 경험은 인간관계로 일반화된다.
상담 이후 실제 변화는
- 먼저 사과하기 시작한다.
- 감정 폭발이 줄어든다.
- 관계 단절 대신 회복을 시도한다.
6. 사과 교육의 목표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
많은 부모와 기관이 사과교육이 인성교육으로 접근한다.
하지만 진짜 목표는 다르다.
관계를 다시 연결할 수 있는 능력,
즉, 관계 회복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원예치료는 말을 바꾸는 교육이 아니라
사람의 관계 경험 자체를 변화시킨다.
그래서 사과를 가르치려 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말하기 훈련이 아니라
무언가를 진심으로 돌보는 경험이다.
사과는 순간의 표현이 아니라 성숙한 관계 능력이다.
그리고 그 능력은 누군가를 돌보는 경험 속에서 자란다.
한국 사회에 지금 필요한 사과교육은
더 많은 말하기 기술이 아니라,
관계를 다시 자라게 하는 경험일지도 모른다.
그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원예치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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