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 칼럼
[원예치료 칼럼] 특수학급 선생님을 위한 원예치료 입문
교실 한 켠의 작은 화분이 수업을 바꿉니다
박진우 | 사례개념화 기반 원예치료전문가 · 박진우원예치료센터장
반갑습니다.
사례개념화 기반 원예치료전문가 박진우입니다.
특수학급 선생님들이 연수나 강의 후에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원예치료가 우리 아이들에게 좋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특수학급에서 원예치료를 처음 시작하시는 선생님들을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를 드리겠습니다.
시작은 작게, 하지만 의미 있게
거창한 텃밭이 없어도 됩니다. 교실 창가의 화분 하나로 시작하세요. 중요한 것은 식물의 크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그 식물과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입니다.
- 첫 번째 단계 → 교실에 식물 하나 두기. 아이들이 이름을 붙이게 하세요
- 두 번째 단계 → 물 주기 당번 만들기. 역할과 책임감 형성
- 세 번째 단계 → 관찰 일지 쓰기. 집중력과 표현력 동시 훈련
특수학급에 추천하는 식물
- 새싹 채소 — 빠른 성장으로 성취감, 관리가 쉬워 실패 부담 없음
- 다육식물 — 물을 자주 안 줘도 되어 관리 부담 적음, 다양한 모양으로 흥미 유발
- 민트·바질 — 강한 향으로 감각 자극, 요리 연계 활동 가능
치료적 관점으로 수업 보기
원예 활동을 할 때 선생님이 치료적 관점을 가지면 수업이 달라집니다.
- 어떤 아이가 물 주기를 거부하나요? → 통제 욕구 혹은 불안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어떤 아이가 식물에 특히 애착을 보이나요? → 돌봄 욕구가 강한 아이일 수 있습니다
- 어떤 아이가 식물을 함부로 다루나요? → 감정 조절 어려움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이런 관찰이 쌓이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특수학급의 작은 화분 하나가
아이의 하루를 바꿀 수 있습니다.
원예치료를 학교 현장에 연계하고 싶으신 선생님, 혹은 교사 연수나 컨설팅이 필요하신 학교 담당자분들은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 박진우원예치료센터장 · 사례개념화 기반 원예치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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